아직도 가야 할 길 M. 스캇 펙 열음사 군대에 있을 때 진중문고를 읽는 도중에 읽었다. 아마 융의 심리학 책을 읽은 뒤 유사한 내용이라고 생각해 읽었을 것이다. 하도 예전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융과 은근히 궤를 같이 하는 면이 있다. 물론 융은 영성 심리학자였고 이 책의 저자 스캇은 정신과 의사니까 두 사람의 연구 및 상담은 겹치는 부분은 있었어도 그 본업은 달랐다고 봐야 할 것이다. 스캇 펙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에서 박사를 하고 미 행정부에서 심리상담자로서 일하기도 했다. 의대생이면서도 개신교적 영성을 심리학 및 정신의학에 통합한 사람은 상당히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러한 저서를 찾기란 꽤 어렵다. 다 읽고 나서 메일이라도 보내볼까 했으나 이미 고인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