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웹툰
웹툰 빠돌이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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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웅은 싫어
삼촌
네이버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400742
(새 창에서 띄우고 싶으면 Shift+클릭)
처음에 제목이랑 그림체 보고 안 보려고 했는데 시험 준비하면서 외로움에 몸부림 치다가 지금까지 안 본 웹툰 뭐 볼 지 찾아보다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해서 봤는데 빠진 웹툰.
주인공은 지구 최강 초인 나가라는 17살 고등학생이 히어로 회사에 들어가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나가는 태평양을 갈라버리는 염동력, 순간이동, 날아다니고 하여튼 웹툰 내에서도 전지한 존재에게 지구 최강의 존재라는 거 공인 받음.
세계관이라고 굳이 안 나오지만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주요 종은 인간, 영물, 작가 설정 종으로 나눠지고 인간은 초인과 일반인으로 나뉘는데 초인은 걍 초능력 있는 거. 괴력이 있다든가 염동력 쓴다든가 투시가 된다든가 그런 거고 일반인은 일반인이고. 영물은 생물이 오래 살면서 영물이 되는 건데 인간화 되는 것도 있고 원 동물에 가까운 것도 있는 듯. 영물도 특수 능력 있는 경우도 있음. 작가 설정 종은 작가가 전개 상 필요해서 만든 종인 듯한데 지금 나온 건 불사신 두 종류랑 뭐 더 있을 수도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주인공을 17살 고등학생으로 설정하고, 소심하지만 남에게 폐를 안 끼치고 살기 위해(너무 세서) 노력하고 남이 폐 끼치는 건 극도로 싫어하는 그런 성격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런 주인공을 가지고 굳이 이름 붙이자면 차별이나 생명 존중 같은 주제를 큰 스토리 내에서 풀어낸다. 아직 선악이나 생명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주인공 나가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며, 읽을 때마다 한 번씩 그러한 개념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나가 성격을 주로 나타내는 대사로는
'저는 애먼데 화풀이하는 인간이 제일 싫어요.'
적을 공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말 죽을 만큼 잘못했을까? 애초에 죽을 만큼 잘못한 게 뭐지?'라고 고민한다. 그리고 적이 나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 대폭발을 일으켰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공격해버린다.
'넌 영화 볼 때 사람 죽는 거보다 동물 죽는데 더 감정이입하는 타입이지?'
보다보면 나가 성격 알게 되는데, 딜레마 상황에서 고민하는 게 꼭 우리랑 같다. 나도 고민이 많아서 항상 어떻게 하는지 참 오래 고민하는데-. 나랑 다른 점은 필요하면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건데, 다른 초능력 만화 주인공과 다르게 자기 능력을 알고 그걸 오히려 자신이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될까봐 부담스럽게 여긴다. 아, 다른 만화도 그러나? 어쨌든 다른 만화는 초능력 통제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토리 전개하는 거 같은데, 아직 중반도 안 온 거 같아서 예상하긴 어렵지만, 얜 초능력은 통제해도 제대로 활용은 못할 듯.
어쨌든 캐릭터가 매력 터진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도 매력 터지는데-.
아무래도 뭐 볼 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면서 읽는 타입이라 다른 캐릭터들은 귀엽다, 예쁘다 이 정도로만 생각해서 잘 기억은 안 난다. 스토리도 굵직한 거만 기억하고 세세한 건 읽으면서 항상 새롭게 감탄하기 때문에 스토리도 지금 내 머릿속에 든 건 저게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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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오늘 화를 보면서 확신한다. 이 작가는 약간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영싫은 19금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추가 전 글은 좋아할 때 썼던 글이니까 칭찬일색이지만 이 웹툰은 읽을 때마다 가끔 소름 돋는 대사나 장면들이 있다. 오늘 업데이트된 화는 그런 부분이 확실하다. 작가가 매우 거침없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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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있어서 웹툰 감상문 쓰고 있는데, 사실 다른 블로그 웹툰 감상문 보면 재미도 있고 읽으면 웹툰도 보고 싶어지고 그런 거 같은데, 난 웹툰 감상문도 접근을... 글을 못 쓴다는 걸 날이 지날 수록 절실히 느낀다.
자소서 쓰면서 많이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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