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히 어떤 작품이 그렇다! 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매주 작품이 올라올 수 있고 분량도 늘어서 오히려 이전처럼 한 두달에 조금씩 연재되던 때보다 느린 호흡의 작품이 연재되기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만큼 독자층의 성격이 더 급해지고 피드백이 바로바로 되니까 작가들의 압박도 상당히 많은 거 같다.
그리고 웹툰은 워낙 여러 작품이 같은 사이트에서 연재되다보니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기도 쉽고.
차라리 댓글을 허용하지 않는 사이트들처럼 하거나 작가가 마이웨이로 가면 좋겠지만 사람이 기본적으로 아무리 개썅마이웨이인 것처럼 보여도 그건 솔직히 그렇게 해도 다 어느 정도 이해해주니까 그렇게 사는 거고(혹은 자기가 개썅마이웨이인 것처럼 보이는 걸 즐기는 관종이고)
느린 호흡의 작가들이 이전보다는 분명히 환경이 좋아졌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많아서 힘들 것 같은 것이 웹툰 플랫폼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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