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가 컴백했어요! 가사를 파헤쳐봅시다!

러블리즈가 2017년 2월 26일 밤 10시에 타이틀곡 'WoW'로 정규 2집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항상 가사들이 아름답고 은유적인 러블리즈 곡이라 이번에 티저나 이런 걸 보고 많이 기대했는데 역시나 가사들이 ㅎㅎ 좋았다 ㅎㅎ

 

아래는 티저들 ㅋㅋ

 

 

다음은 타이틀곡 'WoW'에 나온 러블리즈 아이들 ㅎㅎ

 

 

이번 노래도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과학적 은유가 가득한 노래였다 ㅋㅋ

다음은 가사 해석 ㅋㅋ

 

1. 소녀의 착각

깜빡 깜빡 깜빡 WoW! :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자기를 보고 눈을 깜박인 것
간질 간질 간질 WoW! : 눈을 깜박이는 걸 본 소녀의 마음
깜짝 깜짝 깜짝 WoW! : 그리고 그 마음이 표출된 소녀의 현실 반응(날 보고 한 걸까? 하는 놀람 등)
WoW WoW!

2. 착각이 아니라고 애써 생각하려는 소녀
눈에 뭐가 들어간 것 뿐야
윙크라고 착각하면 안돼
그 순간 너와 나의
거리감이 사라져버려

해가 눈이 부셨던 것 뿐야
윙크라고 착각하면 안돼
그 순간 이 세상의
현실감이 사라져버려

: 소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가 자신을 향해 눈을 깜박인 것을 보고 애써 자기에게 윙크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이런 사소한 일을 해도 많은 상상을 해버리지

그걸 거리감이 사라지고 현실감이 사라진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보인다

3. 짝사랑을 그에게 알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 마음을 키워가는 소녀
사랑은 특별한 이차원
깊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
그려왔던 모든 게
다 될 것 같은데
사랑은 이상한 이차원
눈물에 번져갈 스토리
너의 손을 잡아보고 싶은데

사랑은 특별한 이차원
그림자가 없는 미스테리
그려왔던 모든 게
다 될 것 같은데
사랑은 이상한 이차원
바람에 넘어갈 페이지
내 목소릴 들려주고 싶은데

사랑은 특별한 이차원
깊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
그려왔던 모든 게
다 될 것 같은데
사랑은 이상한 이차원
눈물에 번져갈 스토리
너의 손을 잡아보고 싶은데

: '착각에 빠진 상황, 소녀가 그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부분'을 WoW에선 '2차원'이라고 표현한 걸로 보이는데

여기서 사랑이란 사실 짝사랑인 셈이다

짝사랑이라고 안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두 번째 단락에 '눈물에 번져갈 스토리' 에서 난  짝사랑이라고 보았다

가사 전반적으로도 내용이 그렇고

짝사랑은 상대방에게 닿지 않고 나에게만 있기 때문에 '2차원'이고

이는 다들 알듯이 2차원은 평면이라 평면에 그려진 것은 외부세계에 닿을 수 없기 때문이지

4. 그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부분
쟤 쟤 쟤 쟤 이뻐 쟤 이뻐
얘 이뻐 얘 이뻐
몰라 몰라 몰라
두 볼만 빨개지잖아
쟤 쟤 쟤 쟤 이뻐 쟤 이뻐
얘 이뻐 얘 이뻐
내 목소릴 들려주고 싶은데

쟤 쟤 쟤 쟤 이뻐 쟤 이뻐
얘 이뻐 얘 이뻐
몰라 몰라 몰라
두 볼만 빨개지잖아
쟤 쟤 쟤 쟤 이뻐 쟤 이뻐
얘 이뻐 얘 이뻐
너의 손을 잡아보고 싶은데

: 소녀의 사랑은 자기 세계 안에만 있고 바깥 세상 사람인 그에게 닿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말도 못 걸고 손도 못 잡아

소녀가 그를 사랑해서 수줍어하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을 귀엽게 표현한 부분이고

추가로, 만약 데스티니에서 이어진다면 해를 바라보는 지구에게 자신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하는, 혹은 해를 질투하는 모습으로도 보인다(3부작이라고 했으니까 생각해봄)

5. 이젠 짝사랑으로만 남기지 않겠다는 소녀의 결심
들리진 않아도
닿지는 않아도
내 맘을 이 풍선에
저 풍선에 담아
여기 Pop! 저기 Pop!
Pop! Pop! Pop!
내 맘을 곱게 접어서 세우면
이 차원을 넘어
한 칸씩 한 칸씩 네 세상으로

: 내 마음을 알리겠다는 소녀의 결심을 드러내는 부분이지

2차원인 평면을 접어서 세워서 입체로 만들어서 그에게 닿겠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지

결론

데스티니 때는 주인공이 달이어서, 해를 사랑하는 지구를 바라보기만 했다면

Wow에서는 주인공이 평면에 있던 마음을 접어서 그에게로 닿아가려고 하네요

만약 3부작이 맞다면 다음에는 주인공에게 마음이 닿아있겠지요

요약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소녀의 결심을 2차원과 3차원이라는 차원의 개념을 통해 설명한 예쁜 노래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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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년에 만나 러블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