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여우비

오랜만에 프로필을 수정하였습니다.

전병주 변호사 2023. 6. 1. 00:35

다소 광범위한 분야를 작성했던 기존 프로필의 내용을 '민사법'과 '스타트업'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두 분야가 겹치는 구체적인 사건은 많겠지만, 제가 요즘 수임하는 사건이나 위촉직을 고려하면 주로 계약서(비밀유지, 경업금지, 이용약관 등) 위주입니다.

 

기업에서 의뢰하는 계약서 초안 작성이나 수정을 하다보면, 제가 그 기업의 프로젝트나 체계, 서비스의 구조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기업 실무자와 저의 교감이 중요합니다. 존경하는 변호사님께서 변호사라는 직업은 돈만 쫓지 않으면 가장 행복한 직업, 행복하다보면 돈도 따라오는 직업이라고 하셨는데, 요즘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변호사님과 공동으로 사건을 수행하는 것도 큰 행운입니다. 제가 개업 후 좋은 마음으로 몇 개 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였고, 올해들어서는 위촉직이 많아지면서 바빠졌습니다. 사건 대응이 어려울 때도 함께하는 변호사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진로는 제가 정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운명이 이끌어주는 것일까요?

세월이 흐른 후 제 프로필을 돌아보고, 그 프로필에 있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생각해본다면 답을 얻을 수 있겠지요?

 

전 타인의 전쟁에 타인을 위하여 출격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여전히 모두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또는, 제가 그 디딤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