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굉장히 외롭다. 고립되었다는 생각. 힘들다. 운동도 못한다는 건 정말 아니지. 신종플루... 그냥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계속 이야기 하고 싶은 기분. 쓸쓸하다.
2. 나는 생각에 깊이를 더하거나 머리가 좋앟질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체계적으로 쓰려고 독후감을 쓰는 중이다.
3. 어릴 때는 진짜 모든 게 쉬워보였다. 그리고 별로 힘든 것도 없었다. 일처리 같은 건 말고... 책이라든가... 이해하는 거. 그때는 누구나 그런가? 아니면 자라면서 점점 뒤떨어지는 건가. 난 멍청해지고 있는 것 같다.
4. 느림을 사랑하는 미학과 빠름을 사랑하는 미학이 뒤섞인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어느 하나를 선택해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은데 그렇게 살면 힘들겠지, 오히려. 아니, 힘들다기보다는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이 세상은... 고민을 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야겠지. 중요한 건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거다.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것도 못할테니까. 슬프군.
5. 힘들다. 고민해야지.
6. 생각해보면 나는 내 삶을 바꿀 기회를 몇번 놓친 것 같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 유학, 고3때 수시, 그리고 나의 대학 생활. 항상 생각하는 것은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나의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좀 더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도...
7. 컴퓨터 또한 인간이 만든 것인데 그것으로 정, 오를 판단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컴퓨터가 우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 리 없다. 최소한 우리가 쓰는 PC는, 그것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 만든 굴레 속에서 자위하는 것밖에 안된다. 마치 우리가 만든 규정으로 우리를 평가하듯이.
8. 살아가다보면 불합리한 것이 참 많다. 그러나 그것은 덮어놓았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 알면 알수록 대부분 역겹다. 그것은 덮어놓아야 하나, 껍질을 벗겨내어야 하나. 덮는 것에 익숙하다. 나는 어느새 그런 삶에 익숙해져 있다.
9. 나를 다스리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사유했지만 나에게 적용시키지 않았다. 차분함이나 세심함이 부족해지고 이기적이 되었으며 배려심 또한 사라졌다. 지금 이 상태가 군대에서 내가 몰아가려던 상태는 맞을 것이다. 내 것을 더 챙기고 뭐, 그런 것. 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안된다.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10. 반성... 사람들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내 생각을 투영한다. 내 스스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나는 안변할까?
난 내가 변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없다. 내 뿌리, 내 생각은 너무나도 확고하고 나는 거기에 다른 무언가를 얹을 수는 있을지언정 나는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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